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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21. 8. 16. 14:46

    어젯밤에 네가 떠났다

    모두 자는 시간에 너는 어딘가에서 조용히 이 세상을 떠났다

    비 오는 어느 날 나는 국화 꽃다발을 들고 너의 묘지에 찾아갔다

    항상 내 곁에 있어줬던 너가 이젠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에  충격을 먹었는지 나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 

    너의 이름이 적힌 묘비에 나는 국화꽃다발을 놓고 돌아갔다

    이제는 아무도 없는 네 깜깜한 방에 앉아서 

    나는 널 기억하고, 회상하고, 느끼며

    몇 시간이나 지나서야 나는 그것을 깨닫고 

    펑펑 울었다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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