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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20. 10. 8. 23:04

    이번 달도 나는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 

    이번 달 편지는 무슨 색의 편지일까? 하면서 하염없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 

    기대 안 해도 된다면서,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면서

    자신을 비하하면서 나한테 매달 새로운 편지를 주고 사라졌다

    그래도 나는 그런 당신이 좋다 

    과연 이번 달에는 무슨 색의 편지가 올까?

    빨리 보고 싶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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